공지사항

신청: https://forms.gle/oZsg1i5AWbHG6NTy9

2월 말에 발간될 브릿지 총서, Gayle Salamon의 <비판적 현상학에서 비판이란 무엇을 뜻하는가?>를 소개합니다. 주디스 버틀러의 『지금은 대체 어떤 세계인가』(창비,2023)에도 인용된 이 논문은 최근 유럽과 북미의 문화 비평, 퀴어 이론, 정치 이론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비판적 현상학’을 다루고 있습니다.  
'1인칭 경험'과 ‘상호주관성’을 동시에 강조한 에드문트 후설의 현상학은 메를로-퐁티, 레비나스, 파농, 푸코, 버틀러 등을 거치며, ‘타자', ‘신체’, ‘인종’, ‘젠더’, ‘퀴어’, ‘장애’, ‘식민주의’처럼 사회, 문화, 정치적 주제들로 더욱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체’와 ‘세계’의 관계로 시작된 현상학은 왜, 그리고 어떻게 확장될 수 있었을까요? 이 논문은 바로 이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짧은 글임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성장 이야기처럼 읽힙니다. 
지난 백여 년 동안 인류를 괴롭힌 여러 싸움과 비판적 현상학의 등장이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철학의 역할이란 결국 (푸코의 지적처럼) 우리가 이미 보고 있는 것을 (다시) 보게 하는 것이며, 비판 안에서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이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빨리 읽고 싶으시다구요? 열심히 작업해서 2월 말에 보내드리겠습니다! 몇주만 기다려주세요!
2월 중순까지 저희 연구소의 후원자가 되어 주시면, 위의 논문뿐 아니라, 스탠퍼드 철학 백과사전의 <포스트 모더니즘>, <기후정의> 항목도 함께 우편으로 보내드립니다. https://erasmus.modoo.at/?link=9a5n6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