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 총서에 대해

7월SEP 에마뉘엘 레비나스 (Bettina Bergo)
김동규 역
 SEP 페미니스트 종교철학 (Nancy Frankenberry)
이민희 역
 
9월 SEP 존 롤스 (Leif Wena)
류재한 역
SEP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의 윤리학  (Vincent C. Müller)
구교선 역
 
11월[에라스무스 총서] 제임스 K. A. 스미스, 《누가 포스트모더니즘을 두려워하는가?》
설요한 역
SEP 발터 벤야민 (Peter Osborne and Matthew Charles)
강지하 역
 
2024년 1월논문:  Thomas Fuchs,
<소피아 이해하기? 인공 행위자와 인간의 상호작용에 관해>
김동규 역 
SEP 신비주의 (Richard Jones and Jerome Gellman)
안규식 역
 
3월 논문: John D. Caputo,
<신앙과 더불어, 신앙으로서 사유하기: 존재-신-학 이후에 무엇이 오는가?>
윤동민 역
SEP 미셸 푸코
(Gary Gutting and Johanna Oksala)
오규진 역
 
5월SEP 비판적 장애이론
(Melinda C. Hal)
오창환 역
SEP 덕윤리학
(Rosalind Hursthouse and Glen Pettigrove)
임지연 역
 
 7월SEP 스피노자의 정치철학
(Justin Steinberg)
조현진 역 
논문: Colby Dickinson,
<그리스도교 헤게모니의 종식: 장-뤽 낭시와 유럽중심적 사유의 종말>
강지하 역
 10월SEP 시몬 베유
(AR Rozelle-Stone, Ben Davis)
이민희 역
 SEP 공개성
(Axel Gosseries Tom Parr) 최우석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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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SEP의 공공성(Publicity), 시몬 베유(Simone Weil), 프란츠 파농(Frantz Fanon), 기후 정의(Climate Justice), 미학과 인지과학(Aesthetics and Cognitive Science), 칸트의 종교철학(Kant's Philosophy of Religion) 항목을 번역 중입니다. 
이에 더해 매달 역자 선생님들을 모시고 Zoom으로 책에 대한 강의 "월간 에라스무스"를 진행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을 참고해주세요)

- SEP (Stanford Encyclopedia of Philosophy)의 엔트리는 크게 개념, 인물 두 종류로 나뉩니다. 저희는 대륙철학 전통의 중요 철학자들, 종교철학, 윤리학, 정치철학과 관련된 개념 엔트리 번역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 엔트리와 논문의 제목은 한국어로, 저자의 이름은 영문으로 표시했습니다. 
- 번역 원고의 완성이나 편집 일정에 따라 순서가 바뀔 수 있습니다. 
- 발송은 매달 25일 전후입니다. 

2023년 7월부터 시작되는 브릿지 총서는 스탠포드 철학백과의 인물, 개념 엔트리와 중요하고 흥미로운 논문을 번역해 공유하는 인문학&신학연구소 에라스무스의 새로운 프로젝트입니다.
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냐구요? 한국 사회의 정신적·문화적 양극화 문제가 경제적 양극화 못지않게 심해지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학계와 시민사회는 서로에게 관심이 없거나 서로 이해하지 못하고, 종교관, 정치관, 세대, 취향이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속한 집단에 대한 소속감이나 연대감이 강화될수록, 나와는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 새로운 목소리, 새로운 개념, 새로운 생각을 이해하는 것이 더 어려워질 위험이 있죠. 이런 상황이 심화되면 이웃들과 대화가 불가능해지고 서로 이해할 수 없으니 배제하고 차별하더라도 그것에 문제가 없다고 착각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인문학 교육은 이런 상황을 예방하고 이웃과 함께 사는 삶과 사회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분명 학술논문은 인문학을 공부하는데 가장 중요한 도구이지만, 대부분의 논문은 번역되거나 출판되지 않아서 한국어 사용자들이 쉽게 접근하기는 어려운 상태로 남아있었습니다. 그리고 비전공자가 학술논문을 읽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럴 때는 스탠포드 철학백과처럼 잘 정리된 글이 도움이 됩니다. 다행히 스탠포드 백과사전의 여러 항목들이 국내에 번역되어 소개되었습니다. 저희도 힘을 보태어 지금까지 저희 연구소가 꾸준히 관심 가져온 현상학, 종교철학, 신학, 윤리학, 정치학과 관련된 엔트리를 번역하고, 역자후기 모임, 공부모임 등을 운영하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학계와 시민사회, 시민과 교회, 교파와 교파 사이의 작은 브릿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7월에 배송될 두 권의 소책자는 『레비나스』와 『페미니스트 종교철학』입니다. 이외에도 여러 엔트리들을 번역 중입니다. 번역, 편집, 디자인, 인쇄, 배송에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이 듭니다. 후원을 고려해주시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